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1340만 달러 추가 매입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투자 거물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세 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투자자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세 개의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1340만 달러 규모의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투자 운용 거물은 금요일 코인베이스 종가 기준으로 8만3157주 이상을 매입했다.

회사의 최신 공시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880만 달러 상당의 5만4988주를 매입했다. 다른 두 ETF인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와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각각 250만 달러 상당의 1만5982주와 200만 달러 상당의 1만2187주를 매입했다.

이번 대규모 매입은 글로벌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요동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을 목격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급격한 6% 하락을 경험한 후 7만7000달러 선 위에서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아크 인베스트는 금요일에 900만 달러 상당의 아마존닷컴(Amazon.com) 주식 5만4120주도 매입했다. 캐시 우드의 최근 두 번의 아마존 매입은 실망스러운 전망 발표 후 회사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던 2월에 이루어졌다.

우드의 투자 전략은 간단하다. 아크 ETF는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AI 등 분야의 신흥 하이테크 기업 주식을 매입한다.

지난달,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17% 이상 폭락했을 때 115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했다. 회사는 두 ETF를 통해 6만4358주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하며 하락장에서 매수 기회를 잡았다.

아크는 2월에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를 위해 87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또한, 아크 인베스트는 어떤 종목도 펀드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ARKF 펀드 내에서 코인베이스는 현재 펀드의 9.4%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이 펀드의 최대 보유 종목은 펀드의 13%를 차지하는 쇼피파이(Shopif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