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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권자 57% “트럼프 행정부, AI 위험 대응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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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를 작성하는 유권자와 투표소 내부 / TokenPost.ai

미국 등록 유권자 57%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위험을 충분히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봤다. 의회도 같은 평가를 받았다는 응답은 54%였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미국 성인 4506명이 온라인 조사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등록 유권자는 3526명이었다. 로이터가 제시한 등록 유권자 대상 조사 오차는 ±2%포인트다.

AI 규제 강화에는 정당을 넘어 지지가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의 80%, 공화당 지지자의 61%가 정부의 더 엄격한 규제를 지지했다. 다만 이 결과가 규제 방식이나 구체적인 법안에 대한 합의를 뜻하지는 않는다.

응답자의 84%는 AI가 미국 노동자에게 위협이 된다고 답했고, 62%는 AI가 통제 불능 상태가 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고 봤다. 정부가 군사 공격 표적을 정하는 데 A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57%였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에 찬성한 응답자는 56%였다. 데이터센터와 군사 활용은 각각 별도의 정책 쟁점으로, 조사 결과만으로 하나의 규제 방향에 대한 여론으로 묶기는 어렵다.

백악관 관계자는 로이터에 새 태스크포스가 미국의 AI 분야 주도권 유지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정부의 우선순위가 경제 성장과 노동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과 데이터센터 건설이 미국의 경쟁력에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입소스가 앞서 공개한 별도 자료에서는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데 찬성한 응답자가 55%, 반대한 응답자가 13%였다. 입소스는 AI 기업과 연방정부 관계자들이 AI 규칙과 기준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도 소개했다. 두 조사 자료는 질문과 공개 시점이 달라 수치를 하나의 추세로 합쳐 해석하기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는 AI 정책이 기업 경쟁이나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다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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