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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에서 작동하는 AI 비서 언더독, 맥·윈도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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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서 이메일 연동 설정을 살펴보는 손길 / TokenPost.ai

개인정보를 기기 밖으로 보내지 않는다는 AI 비서 언더독(Underdog)이 맥과 윈도 PC용 공개 베타를 시작했다. 개발사 컨웨이 리서치는 구독료나 광고 대신 결제 거래 수수료로 운영비를 마련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컨웨이 리서치 창업자 시길 웬(Sigil Wen)은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언더독이 모델을 사용자 기기에서 실행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쇼핑 조사와 수학 문제 풀이 등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권한을 부여한 이메일과 계정의 키를 암호화한다고 밝혔다.

언더독은 270억 개 매개변수의 추론 모델을 사용한다. 자체 엔진 허스키(Husky)는 컴퓨터의 주요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웬은 일부 벤치마크에서 모델 성능이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과 견줄 만하다고 주장했지만, 비교에 사용한 벤치마크와 평가 결과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기기에서 모델을 실행한다는 설명만으로 이메일 연동과 앱 권한, 저장 정보까지 포함한 전체 데이터 처리 과정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보안 감사나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관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웬은 AI가 스트라이프(Stripe) 결제 시스템으로 거래를 처리할 때 일부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용자에게 요금을 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수료율과 적용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안드리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10월 2일 컨웨이 리서치의 첫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다고 밝혔다. 발표에는 코슬라벤처스와 엔젤 투자자들도 언급됐으며,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드리센호로위츠가 언더독 개발사 첫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사실은 앞서 보도됐다.

결제 수수료 모델은 크립토나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는 별개다. 공개된 설명에는 토큰이나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기능이 담기지 않았다. 리눅스·아이폰·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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