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AMD)가 오픈AI와 메타에 각각 최대 1억6000만주를 주당 0.01달러에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부여했다. 권리는 두 회사의 GPU 구매 실적과 AMD 주가·주식 성과 목표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정된다.
AMD는 2025년 10월 오픈AI와, 2026년 2월 메타와 각각 최대 6기가와트 규모의 인스팅트 GPU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워런트 권리는 GPU 구매 실적과 AMD 주가·주식 성과 목표 등에 연동되며, 오픈AI 워런트의 마지막 단계에는 주당 600달러 목표가 포함됐다.
워런트는 주식을 미리 받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두 워런트가 행사되면 AMD 신주가 최대 3억2000만주 발행될 수 있다. 이는 AMD가 공시한 발행주식 16억3200만주의 약 19.6%다. 전량 행사 시 AMD가 받는 대금은 총 320만달러(약 43억원)로, 모든 조건이 충족되고 권리가 전부 행사된다는 가정에 따른 계산이다.
이번 계약은 대형 GPU 공급과 지분 보상을 연계했다. 오픈AI와 메타는 구매·성과 조건을 충족할수록 추가 주식을 살 권리를 얻고, AMD는 두 회사를 대형 고객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실제 주식 발행 규모는 구매 실적과 계약 조건 충족 여부에 달려 있다.
AMD는 실적 발표에서 오픈AI용 MI450 GPU 첫 1기가와트 배치를 2026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D는 메타 계약의 첫 물량도 같은 해 하반기 출하를 목표로 제시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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