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11월 멤피스의 콜로서스 2에 엔비디아($NVDA) GB300 GPU 22만개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수량으로, 초안 원문 제목의 42만개와 다르다.
머스크는 9월 25일 X 게시물에서 콜로서스 1에 H100 15만개, H200 5만개, GB200 3만개가 있다고 밝혔다. 콜로서스 2에는 GB200 11만개와 GB300 44만개가 있으며, GB300 22만개를 다음 주 가동하고 11월에 22만개를 더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12월 물량 22만개에는 “운이 좋으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게시물에 적힌 현재 수량을 합하면 두 시설은 약 78만개 규모다. 다음 주 물량과 11월 물량까지 가동되면 약 122만개, 12월분까지 더하면 약 144만개가 된다. 이는 계획을 모두 합산한 수치로, 실제 가동량과는 구분해야 한다.
GPU 증설 계획에는 자체 AI 모델 개발과 외부 고객용 연산 용량 확보가 함께 걸려 있다. 앤트로픽은 5월 발표에서 콜로서스 1의 연산 용량 전체를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한 달 안에 300MW가 넘는 신규 용량과 엔비디아 GPU 22만개 이상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해당 용량은 클로드 유료 이용자의 서비스 개선에 쓰인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투자설명서는 앤트로픽과의 계약에 콜로서스 1·2를 아우르는 약 32만5000개 GPU 용량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고객은 2029년 5월까지 월 12억5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계약상 지급 조건이며, 금액 전부가 이미 매출이나 현금으로 실현됐다는 뜻은 아니다.
앤트로픽이 발표한 콜로서스 1의 GPU 22만개 이상과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두 시설의 약 32만5000개 GPU 용량은 범위가 다르다. 스페이스X는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에 연산 자원을 쓰면서 일부 용량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에서 밝혔다. 머스크가 제시한 증설 일정의 실제 이행 여부는 향후 운영 상황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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