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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티카, 2026년 매출 205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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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조립 중인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 TokenPost.ai

셀레스티카($CLS)가 2026년 매출 205억달러(약 27조8000억원)를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1.6TbE 네트워크 장비와 대형 고객 협력이 성장 동력으로 거론되지만, 고객 집중도와 생산 확대가 과제로 남았다.

셀레스티카는 7월 27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2026년 매출이 전년보다 65% 늘어난 20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1.30달러로 전년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2분기 매출 47억달러(약 6조4000억원)와 조정 주당순이익 2.54달러(약 3440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과 이익은 회사가 제시한 연간 목표를 뒷받침하는 최근 실적이다. 다만 연간 전망이 실제 결과로 이어지려면 대형 고객의 주문이 생산과 출하로 전환돼야 한다.

◇ AI 데이터센터 겨냥한 1.6T 스위치

셀레스티카는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장비를 설계·제조한다. DS6000 시리즈는 1.6TbE 포트 64개를 기반으로 최대 102.4Tbps의 비차단 스위칭 용량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공개됐다.

AI 학습과 추론에서는 여러 가속기 사이에 대규모 데이터가 오간다. 네트워크 장비의 처리 속도가 낮으면 고가의 가속기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할 수 있어 400G와 800G를 넘어 1.6T급 장비로 전환하는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1.6T 스위치 주문이 늘더라도 매출이 즉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성과를 내려면 생산량과 수율, 부품 공급, 고객 인증 절차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 구글·오픈AI 협력의 매출 전환

셀레스티카는 구글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생산하는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회사의 SEC 제출자료에는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가 구글의 TPU 시스템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적혔다. TPU는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이며, 구글 공급망에서 셀레스티카의 역할이 과거 본지 보도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오픈AI와의 협력도 공식 발표됐다. 오픈AI는 추론용 칩 프로젝트에서 브로드컴과 셀레스티카가 칩 구현, 보드·랙 시스템 통합, 고성능 네트워킹과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 협력이 셀레스티카의 1.6T 스위치 수요로 얼마나 직접 이어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협력 사실만으로 계약 규모나 매출 기여 시점을 판단하기도 어렵다.

◇ 34억5000만달러 조달과 희석 부담

셀레스티카는 8월 신주 발행으로 약 34억5000만달러(약 4조6700억원)의 총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순수입을 운전자본과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조달 자금은 미국 텍사스 생산시설을 포함한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수 있다. 반면 신주 발행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으로 이어진다.

증자 가격 공개 이후 셀레스티카 주가가 하락했다는 시장 보도도 나왔지만, 주가 반응의 세부 원인은 자료마다 차이가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매출 전망과 AI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과 고객 집중도·희석 부담을 우려하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셀레스티카의 65% 매출 증가 전망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생산능력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생산 지연이나 1.6T 장비의 수율·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 목표 달성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셀레스티카는 10월 27일 투자자·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계획과 1.6T 스위치 생산 확대 속도, 신규 고객 프로그램의 매출 전환 여부가 제시될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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