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 산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은행 사업을 담당할 금융서비스 산업전문가를 채용한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클라우드가 국내 금융서비스의 주요 성장·전환 분야로 제시됐다.
AWS 공식 채용 공고에 따르면 해당 직무는 아시아·태평양 금융서비스 산업개발팀에 소속되며 근무지는 서울이다. 담당자는 국내 거래소와 증권사, 브로커·딜러,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자산관리사, 은행 등을 대상으로 AWS의 AI·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지원한다.
직무 범위에는 국내 자본시장·은행 부문의 사업전략 수립과 영업 기회 발굴이 포함됐다. 금융기관 경영진 대상 브리핑과 고객별 기술·사업 제안, 트레이딩·리스크관리·투자·디지털자산·기술 부문 책임자들과의 협업도 맡는다.
채용 공고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RWA 토큰화, 클라우드를 금융서비스의 주요 성장·전환 분야로 제시했다. 금융기관이 기존 업무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인프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이다.
기술 분야로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 스텝 펑션스(Step Functions),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이 언급됐다. AWS는 업무 전환 사례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거래 감시와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RWA 기반 토큰화 플랫폼 구축, 거래 후 결제 자동화 등을 제시했다.
RWA 토큰화는 채권과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다루는 사업이다. 이번 공고는 토큰화와 디지털자산을 금융기관의 사업 전환을 지원할 분야로 분류했지만, 특정 금융기관과의 계약이나 국내에서 진행 중인 개별 프로젝트를 밝히지는 않았다.
담당자는 국내 금융기관의 규제 환경과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를 이해해야 한다. 증권사·거래소·자산운용사·은행·핀테크에서의 실무 경험과 토큰화, 증권형 토큰 발행,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 경험도 우대 조건에 포함됐다.
이번 채용은 AWS가 국내 금융권에서 단순한 클라우드 공급을 넘어 AI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관련 사업개발까지 맡을 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채용 공고만으로 AWS와 국내 금융기관 사이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이나 계약을 확인할 수는 없다.
AWS는 최근 기업용 AI 에이전트와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앞서 본지는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빈이 AWS Marketplace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AWS Marketplace에 등록된 데빈은 기업 고객이 AWS 청구 체계 안에서 구독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이번 채용은 특정 상품의 판매를 넘어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클라우드 기술 적용과 사업 기회 발굴을 담당할 인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업무 범위가 다르다.
AWS가 서울에 배치할 금융서비스 산업전문가는 국내 금융기관의 AI·클라우드 도입과 RWA 토큰화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조직과 금융서비스 적용 사례를 연계하는 업무도 맡는다.
이번 공고에는 채용 인력의 입사 시점이나 국내 금융기관과의 확정된 프로젝트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확인된 업무 범위는 서울을 거점으로 국내 자본시장·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전략과 기술 제안을 수행하는 것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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