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의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미국 iOS에서 출시 후 10일 동안 약 73만건 다운로드된 것으로 추정됐다. ChatGPT의 출시 초기 다운로드 수를 웃돌았지만 집계 기간과 플랫폼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크립토 브리핑은 센서타워 추정치를 인용해 뮤즈가 미국 iOS에서 출시 후 10일 동안 약 73만건 다운로드됐다고 전했다. ChatGPT는 2023년 출시 후 첫 8일 동안 미국에서 약 69만7000건을 기록했다.
뮤즈는 9월 8일 미국에서 출시됐다. 9월 18일에는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아이폰 앱 순위 1위에 올랐고,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차트에서 ChatGPT를 앞선 사실이 앞서 확인됐다.
9to5Mac은 뮤즈가 ChatGPT를 제치고 무료 아이폰 앱 순위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앞서 TechCrunch는 뮤즈가 9월 10일 미국 앱스토어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다운로드 수는 iOS 이용자만 포함한다. 웹사이트와 왓츠앱을 통한 이용자는 집계에서 빠졌으며,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TechCrunch는 뮤즈가 구글플레이 생산성 부문에서는 338위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초기 반응이 엇갈린 셈이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서비스로 설계됐다. 이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실행 계획으로 전환하고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일정 관리, 온라인 구매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처리한다.
메타는 공식 발표에서 뮤즈가 ‘Muse Spark’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자체 가상 환경인 ‘Muse Secure VM’에서 에이전트와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Sentinel’ 시스템이 외부 인터넷 접속과 민감한 작업을 통제한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연결할 앱과 접근 권한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메타는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을 실행하기 전 이용자 승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구조는 편의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함께 시험하는 요소다. Axios는 이메일·달력·결제·구매 정보처럼 연결되는 개인정보가 많아질수록 일상 업무를 대신하는 능력과 사생활 보호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별도 앱뿐 아니라 왓츠앱을 통해서도 뮤즈를 제공한다. 기존 서비스와 계정 생태계를 활용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지만, 앱 설치와 서비스 연결이 반복 사용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뮤즈의 초기 다운로드 수치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출시 국가가 미국으로 제한됐고, ChatGPT와 집계 기간도 이틀 차이 난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단계를 거쳐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뮤즈는 이메일과 일정 관리 같은 업무부터 예약과 구매까지 외부 서비스와 연결되는 작업을 대상으로 삼았다.
국내 이용자 입장에서는 국내 출시 일정과 지원 서비스 범위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 메타의 공식 발표 기준 뮤즈는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국내 출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밖으로 서비스가 확대될지, 다운로드가 반복 사용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지표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초기 성과는 미국 iOS 다운로드 약 73만건과 앱스토어 무료 아이폰 앱 순위 1위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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