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대형 마이닝 풀 BTC.TOP의 장줘얼(江卓尔) 최고경영자(CEO)가 오늘(9일) 본인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자오창펑(赵长鹏) 바이낸스 CEO의 언급으로 논란이 된 BTC 롤백은 실용주의적인 사토시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사토시는 프로젝트 초기에 정부와 대치하지 않기 위해 위키리크스의 비트코인 후원금 사용을 저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1.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설처럼, FBI 등 정부기관이 BTC를 도난 당했거나 테러리스트가 해당 자금으로 핵탄두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대부분의 채굴 기업들은 BTC를 롤백하라는 정부 요청에 응할 수 밖에 없다.
2. 이 경우 대부분의 해시파워, 사용자는 롤백이 발생한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이며, 소수의 반대파로 인해 DAO 사태 이후 ETH, ETC가 분리된 것과 유사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3. 문제의 트랜잭션만 수정하고, 이 후 발생한 거래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블록 재구성(re-org)이 가능하며, BTC 네트워크의 불가변성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10블록 이상의 재구성을 금지하는 규칙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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