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암호화 악성코드를 확인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페이팔은 2016년 9월 미국 특허청에 처음 해당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는 기존 시스템 데이터 캐시를 활용해 랜섬웨어를 파악하고 파일 잠금을 방지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랜섬웨어는 하드 드라이브나 다른 네트워크 파일 내용을 암호화하여 시스템 이용자 접근을 막는다. 복호화 키가 없으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다.
페이팔은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 캐시에 로드된 콘텐츠 원본의 최초 사본을 파악하고, 두 번째 사본을 캐시에 보관한다. 두 사본을 비교해 콘텐츠의 암호화 여부를 확인하고, 암호화된 경우 콘텐츠 원본이 삭제되지 않도록 막는다.
특허는 “원본 데이터와 다른 캐시층에 있는 콘텐츠를 상호 비교해 컴퓨터에서 랜섬웨어가 작동한다는 것을 초기에 파악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페이팔은 암호화폐 결제 속도를 향상하는 기술 특허 출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