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신규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피치북(PitchBook)을 인용해 올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 벤처 투자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는 지난해 117건의 투자를 통해 24억 달러 상당을 유치했으며, 1분기를 지난 현재 업계는 13건의 투자를 통해 8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계약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산업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암호화폐 산업으로 흘러들어오는 현금 흐름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에 언론은 올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의 벤처 투자금 유치 규모가 이전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일본 투자 펀드와 한국 빗썸 운영사의 2억 달러 규모 투자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체인널리시스는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총 36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운영 축소 전략을 통해 암호화폐 혹한기를 버틴 암호화폐 기업들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개발 스타트업 컨센시스는 2억 달러 자금 조달을 위해 외부 투자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