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리서치의 새 연구에서 2023년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국경 간 거래 수가 13억 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간) AP뉴스가 전했다.
연구 기관은 올해 블록체인 국경 간 거래 수를 1억 1900만 건, 2023년 13억 건으로 향후 4년 간 연평균성장률(GAGR) 82%를 예상했다. 거래 규모는 5년 연평균성장률 87%로 3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니퍼 리서치는 새 연구 보고서 ‘금융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회, 도전 과제와 전망 2019-2030’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기관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은행이 블록체인 도입으로 2030년까지 연 27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연구 기관이 혁신성, 블록체인 기술 수준, 시장 입지, 전망 등을 기준으로 19개 블록체인 개발업체를 평가한 결과, IBM, 인포시스 핀아클(Infosys Finacle), 인터빗(Interbit), 딜로이트, 디지털애셋이 상위 5위 기업에 올랐다.
IBM은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0여 개 금융 기관 고객을 보유하며 고급 금융 거래 블록체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포시스 핀아클은 자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강력한 은행권 고객 기반을 다져왔다.
주니퍼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금융 기관에 정확성과 투명성을 더할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이라고 짚었다. JP 모건 체이스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사용해 쿼럼 플랫폼 내 규제 이행 비용을 줄였다.
연구 기관은 북미, 서유럽 시장 내 규제 이행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은행이 스마트컨트랙트와 같은 혁신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