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주립대학(PSU) 연구팀이 위조 약품 유통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15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포틀랜드 주립대학 연구원이자 엔지니어링·컴퓨터 과학 마쉬 대학 교수인 니루파마 불루수(Nirupama Bulusu)와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 나이프 알자라니(Naif Alzahrani)가 '탈중앙화 방식 다이나믹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한 위조 방지 블록체인 상품'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서 연구진은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거래 기록 기술을 설명하며 상품 확인 및 탈중앙 특성을 통해 가짜 약품의 유통을 차단하는 작업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 정보망으로 이용자만 특수키를 가지고 저장 데이터에 접근·수정할 수 있다.
교수는 “위조 약품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프로토콜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불법 공급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의약품 30%가 위조 약품 또는 기준 미달 약품이다. 지난 3월 IBM은 아프리카 시장 위조 약품 문제 해결을 위해 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IBM은 가짜 하드 드라이브 공급을 방지하기 위해 씨게이트(Seagate)와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