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이 컬럼비아 대학과 예일 대학의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가상머신(EVM)을 위한 새로운 스마트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딥씨(DeepSea)’에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재단은 이더리움 2.0과 레이어2 확장 연구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작년 초부터 보조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딥씨 프로젝트는 5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컬럼비아대 컴퓨터사이언스 롱후이 구(Ronghui Gu) 부교수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예일 대학 연구진도 참여하고 있다.
구 교수는 작년 10월 바이낸스랩 주도 펀딩 라운드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유치한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티케이(CertiK)’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프로젝트는 예일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 샤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컨트랙드 프로그래밍 언어 '딥씨'에서 이름을 따왔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해 개발된 프로그래밍어 딥씨는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성과 관련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구 부교수는 “스마트컨트랙트는 자율 실행되며 항구적이다. 때문에 의도한 대로 정확히 실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딥씨'는 수학적 기법을 사용하는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을 사용해 정확한 코드 실행을 위한 안전 장치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원금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 자원에 투자하고 있다.
작년 10월, 재단은 4차 보조금 지원을 통해 286만 달러를, 12월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약 30만 달러를 유망 프로젝트에 전달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에 실제적인 힘을 보태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