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립자가 기술 개선을 통한 블록체인의 발전을 기대하며 이더리움 스타트업 3곳에 개발 지원금을 보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암호화폐 30만 달러 상당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후원했다.
1,000 ETH를 수령한 프로젝트는 프리즈매틱랩(Prysmatic Labs), 체인세이프시스템(ChainSafe Systems), 시그마프라임(Sigma Prime)이다. 세 프로젝트 모두 차세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더리움 2.0을 개발 중이다.
시그마 프라임은 ‘라이트하우스(Lighthous)’라는 이더리움 2.0 클라이언트를 구축 중이며, 프리즈매틱랩은 이더리움 확장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의 체인세이프도 이더리움 2.0 클라이언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트위터 상에서 이더리움 개선 방안을 논의하던 중, 느린 개발의 원인으로 '재정적 지원 부족 문제'가 지목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프리즈매틱 랩의 공동창립자이며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프리스톤 판 룬(Preston Van Loon)은 “임금을 삭감하더라도 팀 전체가 풀타임으로 일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필요만큼 팀을 확장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시그마 프라임의 공동 창립자 폴 호너(Paul Hauner)는 지원 받은 1000 ETH가 “더 많은 개발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프리즈매틱랩과 시그마 프라임은 지난 10월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각각 50만 달러, 15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재단은 총 3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20여 개인 및 그룹에 전달했다.
20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38% 하락한 102.50달러(약 1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