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비즈니스나 애플리케이션에 스마트계약을 생성, 발효, 통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 선보인다.
블록체인 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인 밴벡스 그룹(Vanbex Group)이 공개한 이더파티(Etherparty) 플랫폼은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사용법을 내세워 누구나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디지털 계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마트계약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 이더파티는 10월 6일 베타버전을 공개했으며, 이에 앞선 테스팅 단계에서 100건 이상의 스마트계약의 테스트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더파티 베타 버전에서는 사용자들이 ERC20(Ethereum Request for Comment 20) 호환 이더리움 토큰을 생성할 수 있고, 크라우드펀딩 계약을 만들 수 있다고 밴벡스측은 설명했다. 또한 다중 참여자간 에스크로 계약도 포함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RC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 사양. ERC20 토큰은 스마트계약 속성을 지원하며, ERC20 표준을 준수하는 토큰은 표준 이더리움 지갑(MyEtherWallet, MetaMask, Mist 등)에 담을 수 있다.
이더파티 베타버전에는 누구나 접속해 스마트계약을 생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정식 버전은 2018년 선보일 예정이며, 이 때에는 앱내(in-app) 통화(FUEL)가 필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회사측은 향후 스마트계약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토큰을 발행,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토큰 세일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