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내놓은 암호화폐 신규 규제에 거래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신규 규제는 선물 거래 출시에 약 7,0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작년 6월 금융 규제기관은 증권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상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지난 10월 규제가 발효, 암호화폐 기반 상품 거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최종 법안에 상품선물거래규제기관(Bappebti)이 작성한 사항이 추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상품 거래 플랫폼은 최소 7,117만 달러의 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기존 상품 거래소의 경우, 의무 보유 자산은 약 17만8,000달러 수준이다.
지역 암호화폐 거래소 인도닥스(Indodax) CEO 오스카 달마완(Oscar Darmawan)는 암호화폐 선물 지원 비용이 지역 은행 개설 비용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합법화 이후 어떤 선물 상품도 출시되지 못했다며, 정부가 규제를 통해 “산업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17년 12월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완전 금지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