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최근 심각한 수준의 버그를 발견하고 신고자에 포상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11일 버그 신고 건에 3만 달러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코인베이스는 버그 취약성 수준에 따라, 200달러, 2,000달러, 1만5,000달러, 5만 달러를 지급하는 4등급 포상 시스템을 갖는다. 이번 건은 올해 들어 지급된 네 번째 포상금으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작년 3월, 1만 달러의 포상금을 받은 네덜란드 기업은 무한정 이더리움을 빼갈 수 있는 스마트컨트랙트 버그를 신고했다.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현재 버그를 해결했다고 밝히며,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버그신고포상제도는 기밀 데이터 기록, 수정, 임의 코드 실행, 법정화폐·암호화폐 유출 등, 심각한 보안 위협을 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 허점들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는 장치다.
이달 초, 시총 4위 암호화폐 이오스도 취약성 신고에 1만 달러 상당을 포상한 바 있다.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분석, 평가하는 데 참여하는 화이트햇(White hat) 해커들은 작년 한 해 버그 신고로 약 87만8,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