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요 은행, 디파이 서비스 실험한다…동남아 전반 확장 목표

태국 주요 은행 중 하나인 카시코른은행(Kasikornbank)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실험을 시작한다.

2021년 4월 1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카시코른은행은 디파이 실험을 위해 태국 증권 거래소와 협력해 쿠빅스(Kubix)라는 자회사를 새로 설립했다.

카시코른은행은 쿠빅스를 디지털 토큰의 ICO 창구(Initial Coin Offering Portal)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은 카시코른은행의 자회사인 카시코른 비즈니스 기술 그룹(Kasikorn Business Technology Group, KBTG)이 주도한다.

KBTG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온라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은행 이용객들이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받는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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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코른은행은 디파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동남아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통장이 없는 베트남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루앙그로즈 푼폴(Ruangroj Poonpol) KBTG 회장은 "디파이는 올해 자사의 핵심 연구항목"이라며 "디파이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통해 태국 내 금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고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시코른은행은 자산 기준으로 태국 2위 기업이다. 1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태국 최대 모바일 뱅킹 플랫폼을 운영한다. 태국 내 디지털 뱅킹 거래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코른은행은 이전에도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2018년 9월 20일에는 국경간 결제 개선을 위해 비자(VISA) 블록체인 기반 B2B 솔루션에 가입한 바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