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월렛이 ‘개인키’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월렛의 개인키를 구글드라이브와 iClound에 업로드하여 개인키 분실로 인한 자금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월렛은 계좌번호, ID 개념의 공개키(public key)와 비밀번호 개념의 개인키(private key)를 생성, 사용한다.
코인베이스는 “개인키는 모바일 장치에서 생성, 보관되며 블록체인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코인베이스 월렛처럼 이용자 관리 방식의 월렛을 사용하다가 장치를 잃어버리거나, 개인키를 안전하게 백업하지 못하면 자금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의 개인키와 콜드월렛을 단독으로 담당했던 설립자 제너럴 코튼(Gerald Cotton)이 사망하면서, 1억4,500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래소는 현재 채권자 보호를 신청한 상태다. 이를 감독하는 다국적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이 설립자의 일부 전자 기기들을 발견했지만, 접근 가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코인베이스 월렛 이용자는 개인키 사본을 클라우드 계정에 저장하여 개인키 분실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됐다. 기업은 “이용자만 아는 비밀번호로 사본이 잠겨 있기 때문에 코인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업체도 펀드에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백업은 AES-256-GCM 방식으로 암호화되며, 코인베이스 월렛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기능은 선택 사항으로 기존 방식을 대체하지 않는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기타 클라우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납세를 위한 소프트웨어 터보택스 지원, 암호화폐 교육 지침서 발간 등 암호화폐 시장을 위한 전방위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