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그리스 출신 의원인 에바 카일리(Eva Kaili)가 은행 시스템 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은 시대의 흐름이며 불가피한 일임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리플 지역 행사에 참여한 유럽연합의 카일리 의원은 현재 중앙은행들이 고객들의 예치금에 지나친 간섭 및 통제를 시도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녀는 EU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방법론에 대해 블록체인이 인류의 삶에 깊숙히 스며들 것이며, 이에 따른 방안을 간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블록체인의 특성에 따라, 해당 기술은 국경의 제약을 받지않고 우리의 삶에 스며들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해당 기술을 이해하려하지 않는 다면, 머지않아 큰 혼란을 겪게될 것이다. 해당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일리 의원은 빠른 결제처리, 수수료 절감 등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크로스보더 결제 기능이 가져올 혜택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유럽 시민들에게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많은 혜택들이 실질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하고, 이를 시민들이 체감하기 시작한다면 블록체인 활용을 저지할 수 있는 은행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바 카일리 의원은 유럽 내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및 해당 산업에 대한 법률적 명확성을 촉구해 온 인사이다.
이런 그녀의 노력에 따라 지난해 5월, 유럽연합의회의 산업자원 에너지위원회(The Industry, Research and Energy Committee)가 유럽 내 중소기업들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제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표결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