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10위 안에 속하는 TD 뱅크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금융 전문가들의 90%가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이 결제산업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TD 뱅크가 시카고에서 열린 AFP 컨퍼런스에 참석한 406명의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밝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응답자의 90%는 블록체인이 경제, 금융 분야에 좋은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14%만이 자신이 속한 조직이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한 특별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는 응답자의 각각 45, 26%가 자신이 속한 조직이 데이터 관리 및 분석과 인공지능 및 자동화에 특별 전략을 갖고 있다고 답한 수치와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응답자의 29%는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의 가장 큰 가치는 감사방법의 개선인 것으로 밝혔다.
반면, 22%는 해당 기술의 가장 큰 이점을 결제 속도의 개선, 21%는 크로스보더 결제처리의 원활한 진행, 그리고 18%는 결제 사기 감소를 꼽았다.
TD뱅크의 릭 버크(Rick Burke) 기업 제품 및 서비스 팀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응답자들의 다양한 반응은 이 기술의 구체적인 능력과 시사점이 여전히 많은 금융 전문가들에게 여전히 미개척 분야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한 무역협회가 조사한 결과, 기관 투자자들의 40%가 블록체인이 인터넷 이후 중요한 혁신 기술이 될 것이란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발간된 유사 조사는 기관 투자자의 63%가 기업 고위 간부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