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 시민이 블록체인을 통해 서울시의 행정서비스를 제안하고 평가하게 된다.
31일(현지시간)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블록체인을 통해 행정서비스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발족된 서울 블록체인 서버넌스단은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정책에 대한 제안과 시험운영 서비스 사용 의견을 제시하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과정도 함께 공유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행정 서비스 공유는 5월부터 운영할 스마트도시 협치시스템과 SNS 등 온라인 소통채널을 통해 수시로 이뤄진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21∼77세에 걸쳐 학생, 개발자, 예비창업자, 협회 임원,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직종 1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년의 임기로, 2020년 12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밝혀졌다.
거버넌스단 위촉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방식으로 발급된다. 모바일 위촉장은 휴대전화에서 발급과 조회가 가능하며, 블록체인에 발급이력이 저장돼 위변조와 허위 발급이 원천 차단된다.
시는 단원들의 활동 실적에 따라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 준다. 또 우수 단원에게는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발족과 운영은 서울시의 운영에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가진 박원순 시장의 계획이 실현되는 것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2월에 마무리 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엠보팅, 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중고차 매매 신뢰체계 서비스에 대한 시험운영에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제안이나 시험운영 사용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해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올해는 서울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실용화의 원년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으며 생활에 편리하게 유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