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안 규정 준수와 데이터 보호에 관한 감사를 마쳤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국공인회계사협회(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가 제정한 국제 데이터 보안 기준인 SOC(Service Organization Control) 2 감사를 마쳤음을 밝혔다.
해당 감사는 서비스 조직에 관한 비밀보호성, 안정성, 프라이버시, 절차처리 통합성 및 가용성을 기준 등의 사항 등을 평가사항으로 담고 있다.
이로써, 제미니는 암호화폐 산업 내 해당 감사를 마친 첫번째 암호화폐 기업이 되었다.
해당 감사는 4대 감사 기업인 딜로이트(Deloitte)가 실시했으며, 제미니 거래소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시설, 고객 데이터베이스 및 제미니 온라인 및 오프라인 월렛의 주요 중추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 저장 시스템을 리뷰했다.
제미니 거래소는 SOC 2 제 1유형의 감사를 마친 것에 이어, 안전과 보안준수에 관한 확신을 얻기위해 2019년에 2 유형의 감사를 마칠 계획을 밝혔다.
제미니 거래소 측은 "추가 수준의 감사절차는 조직 내부의 관리 수준을 더욱 효율적으로 검증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제미니 거래소는 금융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자금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보장 보험을 도입했다. 법정화폐 보유고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어 이달 초, 제미니 거래소는 뉴욕 택시 및 지하철에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안을 필요로 한다(Crypto needs rules)'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업계 내 명확한 규제안 촉구에 나서고 있다.
제미니의 마케팅 담당자인 크리스 로안(Chris Roan)은 "전통 금융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표준, 관행, 규정 및 규정 준수 프로토콜을 준수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전통 금융시장 투자자들과 동일한 보호권리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런 제미니 측의 주장은 세계 4대 회계법인인 PwC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현재 어떠한 보험도 받을 수 없음을 지적하며 이것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자를 망설이게 만들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지적한 바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