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블록체인 기반 메신저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기반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플랫폼의 메인넷과 토큰을 3월 중으로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 창립자인 파빌 두로프(Pavel Durov) 측근 소속 정보통은 TON 플랫폼의 출시를 대략 3월로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이 현재 90% 개발완료된 상태이지만 '혁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출시일이 연기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TON은 플랫폼 자체 암호화폐인 '그램(Gram)'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교환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할을 목표로 한다.
2018년 5월, 텔레그램은 TON 개발 자금을 프리세일을 통해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퍼블릭 ICO를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2018년 1월과 3월 사이 두 번의 펀딩을 진행해 총 17억 달러(한화 1조 8천억원) 상당을 모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모금에는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첼시의 전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투자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공식적으로 투자사실을 밝힌 기업가는 결제 서비스 업체 키위(Qiwi)의 세르게이 솔로닌(Sergei Solonin)과 대형 유제품 공급업체인 윔 빌 댄(Wimm-Bill-Dann)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빗 야코바쉬빌리(David Yakobashvili) 뿐이다.
이어 지난 10월, 텔레그램 측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TON 서비스는 현재 70% 정도 개발이 진행된 사실을 밝히기도 했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