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재단이 블록체인 네크워크 2.0 작업을 진행중인 패리티 테크놀로지에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더리움재단은 “확장성, 유용성, 보안 개선을 위한 지원 자금으로 특히 캐스퍼, 지분증명, 확장솔루션 ‘샤딩’ 개발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패리티는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스타트업으로 이더리움재단 수석보안책임을 지낸 쥬타 스테이너(utta Steiner)가 공동 창립했다.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 ‘패리티 이더리움’으로 유명한 스타트업은 이용자가 디앱을 위한 맞춤형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서브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툴을 개발하고 있다.
보조금은 여러 단계에 걸쳐 제공된다. 이미 한 차례 지급됐고 나머지는 특정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제공된다. 목표에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의 대안인 이더리움웹어셈블리(EWASM) 호환 작업, 메인넷을 위한 라이트월렛 작업, 샤딩 부분 개발 작업이 포함돼 있다.
재단은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기술과 가치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작업의 잠재력에 상응하는, 목표 달성 기반 보조금 지원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재단은 작년 10월 3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개발자에 수여했다. 지난 달에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2.0 개발사 3곳에 지원금을 보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