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긍정적인 기술 신호를 받으며 상승세로 새해를 열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기술 분석 지표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가리킨다고 보도했다.
GTI 베라 컨버전스 다이버전스(GTI Vera Convergence Divergence) 지표에서 비트코인이 6개월만에 가장 긴 매수 행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3일동안처럼 매수 압박이 지속될 경우, 가격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은 작년 한 해 74%, 지난 5개월간 52% 하락하며 고전했다.
이토로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저점 매수, 고점 매도다. 현재 기술 분석을 보면 가격이 바닥에 훨씬 가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석은 “기업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도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여러 지표들이 참여자 증가 흐름을 가리키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대형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인덱스에서도 9월 반등 이래 최장 매수 행렬이 확인됐다.
시총 3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지난 이틀간 11% 이상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12월 중반 최저점에서 80%가량 회복하며 리플에 내줬던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클론은 과세 손실과 연결된 매도 흐름 중단이 상승세에 기여했다고 해석한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65% 상승한 3,894달러(약 439만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8.61% 상승한 153.66달러(17만3,366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