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회의장 Anatoly Aksakov가 "국영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상에서 러시아 법정화폐와 동등한 가치로 거래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Anatoly Aksakov 의장은 암호화폐 규제안이 정식 채택된 뒤 발행 가능한 '크립토 루블'을 언급했다. 해당 암호화폐가 디지털상에서 루블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며, 법정화폐와 환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10만개의 루블을 은행에 가지고 간다면, 정확히 1대1 비율로 크립토 루블 10만개로 환전해 줄 것이다. 이를 활용해 블록체인으로 특정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Aksakov 의장은 크립토 루블을 '블록체인의 루블'이라 표현했다. 러시아 경제에서 블록체인이 큰 역할을 수행한다면, 크립토 루블이 기존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모든 절차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철저한 규제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Aksakov 의장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시사한 지 불과 며칠만의 일로, 러시아 정부가 현재 암호화폐 관련 급격한 개혁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