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소재 비트코인 채굴기업이 신규 채굴작업장에 전력을 제공하기 위해 수력 발전 댐 용도 변경 작업을 완료했다.
2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DPW홀딩스는 뉴욕 밸라티폴스의 댐을 새로 들어설 채굴시설의 전력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력 발전 사용으로 채굴시설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력 비용을 낮추고, 사업이 경쟁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PW홀딩스는 채굴장에 삼성과 함께 개발한 자체 채굴 하드웨어 앤트이터(AntEater)를 배치하고, 채굴 전문 자회사 슈퍼크립토마이닝(Super Crypto Mining)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의 CEO 겸 회장인 밀턴 토드 올트 3세(Milton Todd Ault, III)는 해당 프로젝트가 "혁신적이고, 새로운 채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채굴업체 코인민트(Coinmint)도 정부지원으로 뉴욕 주의 오래된 공장에서 채굴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얼마 전 유명 GPU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로 관련 채굴 관련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으나, 비트코인 해시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메인, 가나안, 삼성 등 기타 채굴장비 제조업체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주 전, 대형 채굴업체 비트메인은 텍사스에 대형 채굴시설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피츠버그 대학 에너지센터 책임자 카트리나 켈리는 채굴이 사용하는 전력량이 아니라, 환경에 유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