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은행의 암호화 자산 관리 서비스가 출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은행은 암호화 자산 운용 서비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은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자금 손실 위협을 낮추고 자산을 관리하게 된다.
익명의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으나 해당 사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정식으로 암호화 자산 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면 암호화 자금에 대한 신뢰 기반이 마련되어 더 많은 투자자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 프라임 중개와 같은 다른 서비스 지원 가능성도 높아진다.
앞서, 골드만삭스의 고위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디지털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나 자산의 범위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은행은 올해 초 디지털 자산 부문의 수장으로 저스틴 슈미스(Justin Schmidt)를 영입해 암호화폐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현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처리하고 있다.
올해 5월 노무라 홀딩스(Nomura Holdings)는 여러 기업과 협력해 자산관리 컨소시엄 '고마이누(Komainu)'를 설립했다. 뉴욕멜론은행, JP모건체이스, 노던트러스트 등 대형 월스트리트 자산 운용업체들이 참여해 암호화 자산 관리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암호화 자산 관리 서비스를 시작해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6일 코인베이스는 리플, 이오스, 모네로 등 37종 암호화폐의 자산 관리 서비스 지원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