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피쉬 그룹 "비트코인 ETF, 시장 진입 임박"

팻피쉬 그룹의 CEO가 비트코인 ETF가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발언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팻피쉬 인터넷 그룹의 CEO 킨와이로(Kin-Wai Lau)는 이르면 몇 달 내 시장이 비트코인 ETF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팻피쉬 그룹은 글로벌 벤처투자사로 올해 1월 싱가포르 스타트업 APAC마이닝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암호화폐 채굴 시장에 진입했다.

CEO는 이번 비트코인 반등을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이는 굉장히 강력한 흐름으로 기관 수요와 수용 움직임이 작용하고 있다. 관심도 높고, 거래량도 몇 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킨와이로는 가까운 시일 내 규제 환경이 변할 수 있다면서 "아마 몇 달 후면 시장이 ETF를 받아들일 준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26일 윙클보스 형제의 ETF 신청은 재차 거부됐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기대와 확신을 끌어내고 있다.

ETF 거부 건에 대해 증권거래위원회 내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기관이 역할을 넘어서는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하며,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현재 윙클보스 외에도 여러 건의 ETF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검토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ETF 승인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도 나온다. CNBC의 밥 피사니(Bob Pisani)는 증권거래위원회가 ETF 결정을 지연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관은 9월 중순으로 승인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투자 전문 분석가인 브라이언 켈리도 "ETF가 승인되길 바라지만, 해결돼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면서, "올해 승인될 확률은 낮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ETF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