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집중 투자사 BKCM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켈리가 23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 반등을 지속시킬 긍정적 요인 세 가지를 설명했다.
브라이언 켈리는 낙관적 분위기 속에 반등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리는 “과세기간과 마운트곡스 사건에 앞서 ‘대형 매도’ 흐름이 나타났다. 이제 그런 움직임은 종료된 것 같다”면서, 비트코인이 “가치가 높아지면 원하는 투자자도 늘어나는 반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긍정적 흐름을 굳히는 지표 3가지를 제시했다.
켈리는 우선 비트코인 ETF를 거론했다. 현재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ETF 승인을 요청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규제기관은 내달 15일로 예정됐던 승인 결정을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브라이언 켈리는 승인 확률을 매우 낮게 보면서도, 그로 인한 추측과 관심이 계속될 것이며, 그 자체로 비트코인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와 대형 은행이 암호화폐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켈리는 “작년 말 비트코인 가격을 보고 떠났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제 비트코인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비트코인을 알려고 하고, 어떻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지 묻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20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사가 코인베이스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등 대체 투자자산으로서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언 켈리는 인터넷의 발전 방향을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적으로 작용할 요인으로 짚었다. 그는 “인터넷이 웹 3.0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데이터 은행으로 변해갈 것이다. 이는 인터넷 데이터가 가치를 갖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켈리는 “자산 가치를 인터넷 같이 공개적인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방법은 암호화폐”라며 “이것이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