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이 블록체인 연구팀을 신설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세 통신사를 비롯해 화웨이, 유니온모바일, 파이낸셜테크놀로지 등 8개 주요기업의 전문가들이 연구팀에 참여한다.
관계자는 "블록체인 영역을 탐구할 신뢰할 수 있는 개발팀으로 주문·계약 관리 및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통신사 그룹은 자국 내 기업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호화 자산, 통신 자산,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문에 도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안을 연구하게 된다.
그룹은 블록체인이 통신 분야에서 발휘할 잠재 가치를 낙관하며, 지난달 초 2023년까지 예상 창출가치를 10억 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중국의 공공 및 민간 부분의 관심과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알리바바 핀테크의 핵심으로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은 블록체인 포함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중국 난징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해 15억 달러 펀드 조성을 발표했으며, 첨단 기술 신도시로 개발 중인 '슝안지구'도 컨센시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24일) KT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계 최초 블록체인 상용 통신망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