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낸스, 코인마켓캡 인수 완료…업계 일부선 '우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정보제공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인마켓캡 인수를 완료했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두 회사가 결합해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더블록 등 주요 외신은 현금 및 주식 매수, 바이낸스코인(BNB)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최대 4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인수합병 규모로는 최대 액수에 해당한다. 바이낸스의 인수로 코인마켓캡의 설립자 브래든 체즈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향후 7년간 이사회 고문으로 남아 코인마켓캡 운영을 돕게 될 예정이다. 대신 현재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카릴린 찬(Carylyne Chan)이 임시 대표직을 맡게 됐다.
[日 정부, 가상화폐 관련 자금결제법 개정안 5월 1일 시행]
일본 기관지 관보(官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가상화폐 교환 업자에 관한 내각부령 등을 개정하는 35호 내각부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 자금결제법 개정안의 시행 시기는 2020년 5월 1일로 정해졌다. 앞서 일본 금융당국인 금융청은 지난 1월 14일 자금결제법 개정에 따른 정령과 내각부령, 사무 가이드라인 등의 변경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가상화폐 관련 내용으로는 거래소의 규제 기관 신고 의무화, 일정 거래 금액 이상 거래 의무 보고 조항 내 제한 금액 하향 조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브란스병원, 블록체인 기반 메디패스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연동]
IT조선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MED, 시총 325위)이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반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가 2일 세브란스병원과 실손 보험청구를 위한 연동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메디블록이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세브란스병원 환자는 향후 메디패스 서비스를 활용해 실손보험청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게 메디블록 측의 설명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MED는 현재 21.82% 오른 0.0029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 “국영 디지털화폐에 이더리움·리플 활용 가능성 검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준비 중인 프랑스가 이더리움, 리플 등 시중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최근 내부 보고서에서 기존의 암호화폐를 통해 CBDC를 구동하는 방안 또한 분석할 계획이라며 잠재 활용 자산으로 이더리움(ETH)과 리플의 XRP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에 도매 CBDC 단위 요소(통화 단위를 나타내는 파일, 암호화 키)를 통합하면 CBDC 단위를 해당 블록체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CBDC 공식 유통 네트워크에 소속되지 않은 당사자들은 2차 블록체인을 통해 도매 CBDC 단위를 교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中 금융감시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부풀리고 있다…주의 필요"]
중국 중앙은행 소속 자율규제기관인 인터넷금융협회(NIFA)가 암호화폐 투자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량을 부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일(현지시간) NIFA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가 현재 금융시장의 혼란을 배경으로 암호화폐를 금과 은보다 안전한 헤지 자산으로 과장 선전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NIFA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봇(Bot)을 이용한 자전거래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데이터를 거래 조작하고, 자산동결, 서버 다운 등으로 피해를 입는 투자자가 많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증권당국, 폰지 사기 ‘비트코인 레볼루션’에 경고…하루 수익률 300%]
필리핀 증권 당국이 막대한 수익률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암호화폐 폰지 사기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폰지 사기 '비트코인 레볼루션(Bitcoin Revolution)'에 경고를 발했다. 비트코인 레볼루션은 예치금에 대한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 성공률 88~95%의 거래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 61일 안에 자금을 불릴 수 있다고 투자자를 속였다. 이들은 초기 예치금 250만 달러로 하루 300%, 한 달에 90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규제기관은 비트코인 레볼루션의 투자 상품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 계약의 형식을 띠고 있다"며 이는 "필리핀 증권법에 위배되는 미등록 증권"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금융당국, 블록체인 정보공유 플랫폼 '피어' 출시]
브라질 금융당국이 규제기관 간 정보공유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피어(PIER)'를 출시했다. 지난 2018년 6월 피어 플랫폼이 공개된지 2년 만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당국은 블록체인 기반 통합 데이터베이스 '피어'를 출시했다. 피어는 규제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통합을 위해 개발된 허가형 블록체인이다. 참여 기관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특정 기업에 대한 규제 정보, 금융 기록, 사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브라질 4대 금융기관 중 3곳인 브라질 중앙은행, 민간보험감독부(SUSEP), 증권위원회(CVM)가 참여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향후 사회보장기구인 연금당국(PREVIC)도 참여할 예정이다.
[체인널리시스 “코로나19로 비트코인 소비 패턴 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코로나19)이 비트코인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비트코인 소비 패턴까지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렸다.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쏟아놓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소비 패턴이 달라지면서 품목마다 가격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재료 물가는 오르고 있으며 외식, 여행 등 서비스 물가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장, 다크넷 시장 내 비트코인 소비 패턴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 “2025년 에너지 산업 블록체인 투자 350억 달러 이를 것”]
2025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산업 부문이 블록체인 기술에 347억 달러를 투입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업 프리미엄마켓인사이트(PMI)는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 간 에너지 시장 부문이 블록체인에 투입할 자금 규모가 약 347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에너지 산업 부문의 블록체인 투자 규모는 1억 5650만 달러(1,924억원) 수준이다. 기관은 에너지 시장 전체 규모가 1조 8500억 달러(2275조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라며, 해당 부문이 매년 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미국이 암호화폐 금융범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들을 대부분 잘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FAT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시스템(AML/CTF) 수준이 ‘대체로 준수(Largely Compliant, LC)’하다고 평했다. FATF는 은행법, 디지털 자산 규정에 대한 미국의 이행 수준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규정을 대체로 잘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 관련 FATF 권고기준 'Recommendation 15'을 완전히 이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사소한 결함사항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토큰포스트,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