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 로빈후드의 공동 CEO가 비트코인을 저력이 있는 자산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공동 CEO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비트코인은 상당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다"고 주장했다.
블라드 테네브 CEO는 CB인사이트의 '핀테크의 미래(Future of Fintech)' 컨퍼런스 연설에서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자마자 100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며 "비트코인은 굉장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해서도 "이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급락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로빈후드는 일반 대중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액금융투자 앱이다. 올해 초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테네브 CEO는 "당시 많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와 중개업체들이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오랜 논의를 진행했다. 로빈후드는 안정성과 신뢰성에 집중했고, 급증한 고객 요청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로빈후드는 암호화폐로 유입된 투자자들이 기업 전체 시스템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테네브 CEO는 "암호화폐와 관련 계좌 개설로 로빈후드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이제 로빈후드 자체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10년 간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