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FSA)이 이번주 말 암호화폐 승인거래소 5곳에 사업개선 명령을 낼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금융청은 비트플라이어(BitFlyer), 쿠오인(Quoine), 비트뱅크(Bitbank), BIT포인트 재팬, 비티씨박스(BtcBox)가 자금세탁 방지 장치와 같은 내부관리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비트플라이어, 쿠오인, 비트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거래자들이 이용 중인 대형 거래소로, 현재 거래량 기준 각각 27위, 18위,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사건으로 금융청은 암호화폐 조사를 시작했고, 여러 거래소에 사업개선을 지시하고 있다. 일부 거래소는 운영 중단 명령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거래소 폐쇄를 결정하기도 했다.
작년 4월부터 일본에서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금융청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 이달 초 금융청은 FSHO 거래소가 의심 거래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최초로 거래소 승인 신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해당 거래소는 이미 두 차례 서비스 중단 명령을 받았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