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블록체인부의 전 리더 2명이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분산화 앱스토어를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JP모건 블록체인부를 이끌었던 엠버 발데(Amber Baldet)와 패트릭 닐슨(Patrick Mylund Nielsen)은 코인데스크가 주관한 '컨센서스 2018' 컨퍼런스에 참석해 스타트업 '클로비어(Clovyr)'에서 개발한 분산화 앱스토어를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해당 앱스토어에서 직접 분산화 앱, 개발자 프로그램, 분산원장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엠버 발데와 패트릭 닐슨이 담당했던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Quorum), 이더리움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하다.
엠버 발데는 지난 4월 초 JP모건을 퇴사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활용도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자신만의 스타트업을 설립할 것이라 발표했다.
그렇게 탄생한 클로비어는 현재 사업자금 조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후 ICO 진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절차상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전환해야 하는 회사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월스트리트 출신의 저명한 금융기업들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부터 첫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마련했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비트코인 거래의 길을 열었다. 나스닥 또한 지난달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