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규모의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후오비는 해외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런던에 사무실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오비의 펭후(Peng Hu) 부사장은 "영국, 런던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진입로이다. 곧 런던 사무실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오비의 수석 유럽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인 첸정(Chern Chung)은 "유럽 내 가장 활발한 거래 시장인 런던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후오비는 런던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당국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금융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후오비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에 업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서울 선릉역 근처에 사무실을 열고 3월 30일부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후오비는 약 12억 달러(약 1조2795억원)의 하루 거래량을 기록하며 세계 4번째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잡았다.
후오비는 중국 내 암호화폐공개(ICO) 금지 및 암호화폐 거래 규제로 인해 지난해 9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