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가 DEX 애그리게이터 서비스를 중단한 배경엔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우블록체인은 "유럽 규제기관이 바이비트에서 탈취된 1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 자금 세탁과 관련해 OKX 웹3 서비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한 가운데, OKX는 규제 당국과 협의 후 DEX 애그리게이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OKX DEX는 라이선스가 필요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며 완전한 탈중앙화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미카법 규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긴급 서비스 중단은 자금 세탁 방지(AML) 리스크가 미카 라이선스 취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규제가 환경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온체인 월렛 서비스 역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자금 세탁 방지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