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너리 캐피탈, 수이 현물 ETF 출시 위한 규제 승인 신청, 토큰 상품 다양화 움직임

디지털 자산 투자 회사 캐너리 캐피탈 그룹(Canary Capital Group)이 수이 네트워크(Sui Network)와 연관된 토큰인 수이(Sui)의 현물 가격에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규제 승인을 신청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승인될 경우 이는 시가총액이 74억 달러를 초과하여 상위 25위 암호화폐 중 하나로 랭크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 수이와 연결된 최초의 ETF가 될 것이다. 이번 신청은 캐너리 캐피탈의 확장되는 암호화폐 ETF 신청 목록에 추가되어 총 제출 건수를 6건으로 늘렸다.

이번 움직임은 또한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 명확성과 투자 접근성을 추구함에 따라 더 넓은 범위의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ETF 제안의 증가하는 물결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11월 선거 이후, ETF 신청이 급증했으며,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해 더 호의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업계의 낙관론을 반영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규제의 변화를 시사했으며, 이로 인해 SEC의 새로운 리더십이 더 넓은 범위의 디지털 자산 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미 규제 당국은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집행 조치를 철회했으며,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투자 자문사에 대한 더 엄격한 보관 규정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ETF 확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발행사들은 이미 2024년에 거래 가능한 ETF로 데뷔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적어도 10개의 암호화폐에 대한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ETF 포함을 위해 가장 많이 요청된 자산 중에는 솔라나와 XRP가 있으며, 각각 6건의 신청이 대기 중이다.

캐너리 캐피탈의 수이 ETF가 승인을 얻으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추가 다양화를 위한 길을 열 수 있으며, 기관 및 소매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는 규제된, 접근 가능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제 결정은 SEC에 달려 있으며, 이러한 신청에 대한 그들의 입장은 암호화폐의 주류 금융으로의 통합의 다음 단계를 형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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