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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스트림, 기관 대상 BTC·ETH 수탁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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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3.16 (일)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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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보르세 산하 청산기관 클리어스트림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기관 대상 수탁 서비스를 도입한다.이번 서비스는 자회사 크립토파이낸스를 통해 제공되며, 기존 은행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유럽연합의 미카(MiCA) 규제 시행 이후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수요가 급증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클리어스트림, 기관 대상 BTC·ETH 수탁 서비스 개시 / 셔터스톡

도이치보르세(Deutsche Boerse)의 후선거래 기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수탁 및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에 따르면, 클리어스트림은 다수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은행을 고객으로 둔 유럽 최대 청산기관 중 하나로, 이번 조치를 통해 본격적인 암호화폐 수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비스는 자회사인 크립토파이낸스(Crypto Finance)를 통해 제공되며, 해당 회사는 서브커스터디(하위 수탁기관) 역할을 맡아 직접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보관과 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클리어스트림 뱅킹SA(Clearstream Banking SA)의 기존 계좌 기반 고객 2500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스테이킹, 대출, 브로커리지 기능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클리어스트림의 디지털 시장 총괄 옌스 하흐마이스터(Jens Hachmeister)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수탁, 브로커리지, 정산을 아우르는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 증권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파이낸스 CEO 스틴 반더 스트라텐(Stijn Vander Straeten)은 '약 1년 전부터 이번 서비스를 기획해왔으며, 복잡한 내부 암호화폐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로 설계돼, 기존 은행과 대형 금융기관이 보다 쉽게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어스트림은 2025년 1월 기준 약 217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는 유럽연합의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 규제 시행 이후 본격화된 디지털 자산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스트라텐은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수요는 매우 높으며,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내부 암호화폐 전담팀을 운영하는 데 최대 500만 유로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며 '클리어스트림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독일에서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 산하 디지털 커스터디 기업이 최초로 미카 전면 인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뤄졌으며, 스페인의 BBVA 은행도 이번 주 초 소매 고객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승인받는 등 유럽 전역에서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자산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 대상에서 벗어나,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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