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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CEO "하이퍼리퀴드 대규모 청산 사태로 DEX도 리스크 관리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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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ness 기자

2025.03.13 (목)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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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CEO 벤 저우(Ben Zhou)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ETH 청산 사태의 쟁점은 DEX가 중앙화거래소(CEX) 수준의 고레버리지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서 한 고래는 하이퍼리퀴드의 청산 메커니즘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포지션을 정리했다. 가령 50배 레버리지를 사용해 3억 달러 규모 ETH 롱 포지션을 오픈하고, 담보(증거금)로는 1,500만 달러를 투입했을 때, 시장가 주문을 내면 슬리피지가 너무 커져 손실이 발생한다. 대신 미실현 손익을 활용, 청산 가격을 의도적으로 올린 뒤 청산가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포지션을 청산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면 하이퍼리퀴드 청산 엔진 메커니즘 영향으로 손실이 플랫폼에 전가된다. 이후 하이퍼리퀴드는 BTC, ETH 무기한 선물 최대 레버리지를 각각 40배·25배로 조정했다. 향후 DEX에서 비슷한 문제를 방지하려면 CEX 수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최대 레버리지 비율을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복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주소들이 하이퍼리퀴드의 유동성 풀(HLP) 및 청산 메커니즘을 악용, 대규모 포지션을 취한 뒤 플랫폼에 손실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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