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ALEO)의 하워드 우 공동 창업자가 최근 한국 커뮤니티와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AMA)’ 세션에서 “알레오를 비롯한 미국 기반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전략적인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우는 “알레오는 미국 기반 프로젝트이며, 글로벌 규제와 법적 프레임워크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유리하다. 우리는 워싱턴 D.C.에서 정책 입안자들과 소통했으며, 연방 기관들과도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기회를 논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규제는 전 세계가 참고하는 형국이다. 알레오가 미국을 기반하기로 한 것은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한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레오가 미국을 기반으로 둔 프로젝트란 점은 금융 기관들과 협업할 때도 큰 이점을 보였다. 대부분 기관은 협력사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IT와 기술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이때 대화가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새로운 기술 생태계를 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유리하며, 이는 알레오가 주력해 개발하고 있는 영지식증명(ZKP)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에 도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트럼프 코인(TRUMP), 멜라니아 코인(MELANIA)을 비롯해 미국을 기반한 프로젝트들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존의 대형 종목으로 꼽히는 리플(XRP), 솔라나(SOL)뿐만 아니라 알레오(ALEO) 등의 신흥 프로젝트들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서는 미국 기반 가상자산을 따로 모은 카테고리를 개설하기도 했다.
일부 한국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국적의 창립 멤버, 미국 기반의 법인, 미국 내 규제 준수 등의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프로젝트로는 알레오가 유일하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여타 프로젝트들이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 외 국가로 이전을 시도한 가운데, 미국 기반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다져왔기 때문이다. 알레오 네트워크 재단은 미국 와이오밍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알레오의 개발 조직인 프로버블(Provable)은 미국 법인이다. 또 알레오 경영진들은 미 대법원, 미 특수 작전부대, 미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출신의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를 통해 규제 준수를 공고히 하면서 보안성이 강화된 블록체인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알레오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가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 소프트뱅크, a16z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