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형은행인 캐나다왕립은행(RBC)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나다왕립은행의 에드 존스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최근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여러 건 신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출시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캐나다 현지 매체인 더로직은 RBC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로직은 캐나다왕립은행이 제출한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특허 4건을 근거로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존스 대변인은 RBC가 진행 중인 특허와 연구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특허 출원 내용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움직임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밝혔다.
존스 대변인은 “왕립은행은 혁신적인 기술을 탐구하는 과정의 일부로 특허를 신청한 것”이라며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특허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국 은행들은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특허 출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아(BoA)는 지난 2014년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