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이 고객 신용등급평가 시스템에 블록체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왕립은행은 채무자에 대한 과거 및 예측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신용 등급을 산출하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기록을 바탕으로 은행과 고객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투명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대출 절차를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기존 캐나다왕립은행 측이 소유한 고객의 신용 등급 기록을 기반 정보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대출 신청을 제출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대출 조항을 포함한 자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생성한 뒤 채권자의 대출 신청 승인 여부와 어떤 종류의 대출이 적합한지를 결정해준다.
캐나다왕립은행 측은 "신용 및 신원 기록을 위한 시스템은 다수의 노드로 구성된 분산원장에 기반한 것이다. 다수의 블록을 포함한 분산원장에서 각 블록은 개인 정보, 거래 내역, 블록 생성 시간 기록 등과 연결된 식별 데이터로 구성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이 단일 블록체인을 활용할지 다수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