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랠리… 아시아 암호화폐 관련 주식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아시아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포함한 '암호화폐 전략 비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아시아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이날 21.15% 상승하며 4010엔에 마감했다. 메타플래닛은 이날 추가로 156 BTC(약 1340만 달러)를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2391 BTC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홍콩 기반 암호화폐 기업 OKG 테크(OKG Tech)의 주가는 42.6% 상승해 홍콩달러(HK$) 0.184에 마감했다.

중국 게임 개발사이자 아시아 최대 공개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보야 인터랙티브(Boyaa Interactive) 역시 이날 홍콩 증시에서 23% 급등한 HK$4.17에 거래를 마쳤다. 보야 인터랙티브는 100 BTC(약 795만 달러)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3350 BTC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7% 상승했지만, 한국 코스피(KOSPI)는 3.39%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9% 소폭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12%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9% 상승하며 9만2326달러에서 거래됐다. 한때 9만4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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