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달러 규모 사모펀드 식스스트리트,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에 2억 달러 투자

운용자산 1000억 달러 이상의 사모펀드 식스스트리트(Sixth Street)가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인 피규어 테크놀로지 솔루션즈(Figure Technology Solutions)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피규어와 식스스트리트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합작 벤처를 설립했으며, 식스스트리트의 자산 기반 금융 부문이 피규어에 2억 달러의 지분을 투자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플랫폼의 민간 신용 대출 부문인 피규어 커넥트(Figure Connect)의 대출 발행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식스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번 합작 벤처는 피규어를 통해 비정부 모기지 시장에 2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피규어 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피규어의 최고자본책임자 토드 스티븐스(Todd Stevens)는 "피규어와 식스스트리트 간의 합작 벤처는 피규어 커넥트가 최종적으로 대출기관과 대출자의 비용을 낮추는 궤도에 올려놓았으며, 이는 정부 모기지 공간에서 TBA 도입으로 대출 비용이 낮아진 것과 유사하다. 이는 피규어 커넥트가 가장 크고 유동성이 높은 블록체인 기반 자본 시장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2024년 6월에 출시된 피규어 커넥트 플랫폼은 시장 리스크 헤징 및 판매 자동화와 같은 이점을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피규어 커넥트 네트워크는 프로비넌스 블록체인(Provenance Blockchain)에서 운영되며, 피규어는 이를 통해 모든 대출을 관리한다.

프로비넌스 블록체인은 실물 자산의 주요 발행기관으로서 피규어의 파트너들이 온체인 대출 풀 입찰을 통해 가격 발견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피규어 거래량의 40% 이상이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졌다.

식스스트리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피규어는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산에 대한 '항시 가동' 프로그래매틱 입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합작 벤처는 피규어의 사용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며, 피규어의 대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증권화될 예정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