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가 매각을 추진하며 투자은행 브로드헤이븐 캐피털 파트너스(Broadhaven Capital Partners)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멕스는 매각을 추진하며 독립 투자은행 브로드헤이븐 캐피털 파트너스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트멕스가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각 추진은 미국 법원이 지난달 비트멕스에 은행비밀법(Bank Secrecy Act) 위반 혐의로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은행비밀법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이 의심 거래를 보고하도록 규정하는 법률로, 비트멕스는 2024년 7월 해당 법 위반을 인정한 바 있다.
비트멕스 외에도 2025년 들어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 암호화폐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도 잠재적 인수자를 찾고 있으며, 과거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도 인수 후보 중 하나로 언급된 바 있다. 다만, 1월 14일 기준 데리빗은 공식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멕스는 2014년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등이 공동 창립했으며, 2021년까지 월간 선물 거래량이 1000억 달러를 넘는 등 활발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월간 선물 거래량은 25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