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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미 의회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미국 시장 적응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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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2.17 (월)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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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미국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수립을 위해 주요 의원들과 논의 중이다. 테더는 2월 6일 발의된 STABLE법(STABLE Act)과 추가적인 규제 법안에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며, 미국 내 규제에 적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테더, 미 의회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미국 시장 적응 나서나 / 셔터스톡

1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테더(Tether)가 미국 연방 스테이블코인 규제안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테더가 브라이언 스틸(Bryan Steil) 하원의원과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의원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의원은 지난 2월 6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STABLE법(STABLE Act)을 발의한 핵심 인물이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우리는 미국 법률에 적응하지 못해 테더가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현재 규제 방향이 불확실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테더가 미국 시장에서 규제 준수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와 미국 정부의 압박이 있다. 테더가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려면, 1:1 자산 담보 유지 및 매월 미국 회계법인을 통한 준비금 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내 운영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2월 6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회"로 평가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미 국채를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달러 수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월러 이사는 디페깅(de-pegging) 위험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분열 가능성을 경고하며, 혁신과 규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 역시 2월 11일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지지한다"며,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국가에서 달러 접근성을 제공하고, 빠른 국경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며, 소매 결제 시장에서도 점차 활용되고 있다. 월러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경쟁을 촉진하고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규제하에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와 규제 기관이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어떻게 규율할지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테더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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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JOON0531

2025.02.17 17:36:5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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