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전문가 거래소 2024년 미래 거래 성장세 급증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전문 트레이더 대상 플랫폼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Coinbase Advanced)가 2024년 거래량과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어드밴스드 플랫폼의 거래량이 191% 급증했으며 사용자 수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생상품 거래가 성장을 주도했다.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는 전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월정액제를 도입해 거래 수수료를 할인하고 더 다양한 주문 유형과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파생상품 거래량은 2024년 약 1만950% 폭증했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미국에서 파생상품 플랫폼을 출시해 수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에게 나노 비트코인과 나노 이더리움 등 소매 투자자용 선물 계약을 제공했다.

코인베이스는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등 밈코인과 석유, 금 등 상품 관련 선물 계약 등 6개 이상의 선물 계약을 상장했다.

2024년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급성장했다. CCData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월간 거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9월에는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선물 계약은 기초자산을 미래 시점에 사고팔기로 한 계약으로, 헤지와 레버리지를 활용한 방향성 투자에 활용된다.

한편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의 현물 거래 활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신규 토큰 상장에 힘입어 47% 증가했다.

톰 더프 고든(Tom Duff Gordon) 코인베이스 국제정책 부사장은 1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 하에서 이전에 제공하지 못했던 소형 토큰과 밈코인 등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12월 무댕(MOODENG), 모그(MOG), 도그위프햇(WIF) 등의 밈코인을 상장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11월 300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주가는 280달러 수준으로 소폭 조정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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